'RYU 구속 혹평' 加 현지매체 "특별히 빠른공 1도 없어, 포심 단 12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31 16:41 / 조회 : 587
  • 글자크기조절
image
류현진. /AFPBBNews=뉴스1
캐나다 현지 매체가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쓴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2020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총 투구 수는 93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5.79에서 8.00까지 크게 상승했다.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이다. 그는 지난 25일 탬파베이와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개막전에 이어 속구 구속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속구 평균 구속은 88.3마일(약 142km)이었으며, 최고 구속은 90.7마일(145.9km)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졌는데, 속구(포심 패스트볼)는 단 12개에 불과했다. 그 중 특별하게 빠른 공은 하나도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지난 시즌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을 당시, 속구 평균 구속은 90.6마일(145.8km)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그의 속구 최고 구속이 90.7마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속구 위력이 약해지자 류현진은 변화구 구사율을 높였다. 피안타 9개 중 체인지업이 5개였다. 워싱턴 타자들이 떨어지는 변화구를 노리고 걷어 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스포츠넷은 오히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토마스 해치(26)를 칭찬했다. 매체는 "비록 류현진이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그 다음에 나온 해치는 최고 구속 95.1마일(153km)까지 찍으며 2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해치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엔 너무 이닝이 적었고, 뒤늦었다. 결국 토론토는 2연패를 당했다"고 분석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