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모차르트!'서 애드리브 백전백승? 아직까지 실패 NO" [인터뷰④]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7.31 09:00 / 조회 : 3856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3)가 뮤지컬 '모차르트!' 속 애드리브에 대해 아직까지 실패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지난 30일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모차르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뮤지컬 '모차르트!'(제작 EMK뮤지컬컴퍼니)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자유롭고 빛나는 청년기부터 그의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인간적인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김준수는 극중 타이틀 롤인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볼프강 모차르트는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다.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자유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끝없는 내적 갈등을 지속하는 인물이다.

김준수는 전작인 뮤지컬 '드라큘라' 삼연을 통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그는 "애드리브를 하는 날 여러분들이 빵 터지면 그 뒤에 술술 잘 풀린다. 에너지를 받는다. 물론 제가 볼 때 백전백승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image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큘라'와 달리 '모차르트!'에서는 김준수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애드리브 구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김준수는 매 회차마다 새로운 애드리브 통해 관객석에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사실 '드라큘라' 70회차 중에 50개 버전의 애드리브가 있었다. 그걸 다 한 것 같다. '모차르트!'는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워낙 많아서 다양하게 하고 있다. 그게 뮤지컬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애드리브가 극을 훼손하거나 방해하고, 캐릭터를 이상하게 만들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애드리브를 할 때도 최소한 시나리오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하고 있다. 애드리브는 이런 시기에 객석을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배우들이 관객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소소한 재미를 배우로서 고민하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큘라' 때는 애드리브가 백전백승이었다. '모차르트!'에서는 빵과 방의 차이인 거지 아직까지는 실패한 적이 없다.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 중에 하나씩이라도 바꾸고 있긴 하다.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상대 배우가 대사를 바꿔줘야 애드리브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요즘은 상대 배우와 맞추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혼자 할 수 있는 애드리브가 떨어져서 상대 배우와 맞추고 있다. 관객분들이 눈치 채준다면, 매번 공연장을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 배우들이 감사를 전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