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과 유격수 경쟁 오지환 "내가 좋아했던 선수, 수준이 다르더라"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30 14:20 / 조회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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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왼쪽)-키움 러셀.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30)이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오지환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지환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경기로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91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29(42타수 18안타) 3홈런 1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이 1군 합류와 동시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직 1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임팩트는 엄청났다.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 리그 첫 경기를 치렀는데,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키움이 3-2로 앞선 9회초 1사 2, 3루서 두산이 김하성을 자동고의사구로 거르고 자신을 상대하자 2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이튿날 김태형 두산 감독도 러셀을 칭찬했다.

오지환도 같은 생각이다. 특히 러셀과 경쟁해야 하는 유격수이기 때문에 경기를 더 주의 깊게 살펴봤다. 하이라이트를 통해 러셀의 타격 및 수비 모습을 꼼꼼히 봤다.

러셀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위치에 올랐던 선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끊은 주역으로도 유명하다.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를 다퉜다.

오지환은 "러셀은 내가 정말 좋아했던 선수다. 유격수로 뛰었는데 하비에르 바에즈(28·시카고 컵스)가 와서 2루수로 가지 않았나. 그 후로도 잘했다. 러셀의 경기를 관심 있게 봤다. 정말 수준이 다르더라"고 감탄했다.

이어 "데뷔전인데도 긴장하지 않은 것 같았다. 치는 것도 봤고, 수비하는 모습도 봤다. 정수빈이 빠르다는 말을 한 것도 봤는데, 그런 것까지 계산하고 있다고 느꼈다. '자기 것이 있구나' 싶었다. 많이 궁금하다. 빨리 보고 싶다"며 러셀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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