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기습 장대비' 키움-두산전, 결국 1회 우천 노게임 선언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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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 10분께 비가 내리는 잠실구장. /사진=김우종 기자
잠실 키움-두산전이 1회 비로 인해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키움과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을 벌였으나, 비로 인해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 계속 비가 부슬부슬 내린 가운데, 그라운드 정비로 예정보다 20분 늦게 경기가 시작했다. 경기 전 김용희 경기 감독관은 "애매하다"면서 찌푸린 하늘을 쳐다봤다.

1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 김하성의 우전 안타, 러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두산 선발 박치국은 박병호를 루킹 삼진,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어진 1회말 두산의 공격. 선두타자 박건우가 키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는 페르난데스. 그러나 잠실구장에 장대비가 갑자기 거세게 쏟아졌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7시 6분을 기해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이미 관중들이 입장한 가운데,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으나 쉽게 그치지 않았다. 방수포는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근처에만 깔린 상황. 내야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결국 심판진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회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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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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