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육진수 "아들 응원..진로 문제는 현재진행형"[직격인터뷰][★NEWSing]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7.29 16:02 / 조회 : 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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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수/사진=이기범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겸 육진수가 아들 교육, 진로 문제에 더 많이 고민하고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육진수는 29일 스타뉴스에 "'공부가 머니?' 출연 후 생각이 많아졌다. 아들에 대해 몰랐던 점도 알게 됐다. 저 또한 아들의 교육, 진로에도 큰 고민이 생겼다"고 밝혔다.

육진수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아내, 두 아들 등과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특히 이날 육진수와 중학교 2학년 아들 지원이가 진로와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원이는 공부, 피아노를 모두 섭렵했다. 중학교 2학년임에도 불구, 고등학교 수능특강 문제집을 풀었다. 또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전문가는 지원이가 영재성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육진수는 아들이 피아노 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경찰대학교 진학을 희망했다. 이후 육진수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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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공부가 머니?'


육진수는 이번 방송 출연에 대해 "'공부가 머니?'는 우연한 계기에 참여하게 됐다. 아들에 대한 새로운 부분을 알게 돼 깜짝 놀랐다. 그리고 책임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또 "저희 아이들도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한다. 지원이는 출연 이후에도 여전히 무뚝뚝한데, 서로 그런 관계를 더 만들어가지 않도록 저도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아들의 영재성 가능성에 "학원이나 학교에서 머리가 좋은 것 같다고 그런 이야기는 있었다. 으레 좋은 이야기 해주는 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방송을 하면서 전문가들이 직접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놀랐다. '공부가 머니?'가 깨달음을 줬고, 현재 상황을 진단해 줘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머리가 복잡해졌다. 앞으로 교육, 진로에 고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육진수는 지원이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탐탁지 않게 보여진 부분에 대해선 "피아노를 치는 클래식 분야가 경쟁력이 치열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제가 이 분야를 잘 알지 못하니, 아들 뒷바라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한다고 하면 제가 어떻게든 도움을 주겠지만, 이거는 제가 아는 게 없으니 조언도 해줄 수가 없다. 그래서 두려움이 앞선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제 입장에서는 아들이 어렵고 힘든 길을 걷는 것보다 안정적인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도 운동(격투기)부터 배우 생활까지 풍파가 많았다. 지금도 다른 일에 도전하려고 하는 게 있다. 이런 일이 쉽지 않으니까, 아들은 저처럼 너무 힘들게 살지 않는 마음이 있다. 경찰대학도 그런 의미다. 그래도 아들이 뭔가 하고 싶다고 하면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진수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아들의 교육, 진로에 더 신경을 쓰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들에게 어떤 게 좋은 지 아내와 고민 중이다. 또 아들과 앞으로 더 많은 대화도 해야겠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가 진짜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고, 아내와 함께 계속 고민해 갈 것"이라고 했다.

육진수는 아들의 진로와 별개로 자신도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박서준, 아이유가 주연한 영화 '드림'에도 짧지만 출연하게 됐다. 촬영을 모두 마쳤다. 또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있다. 저도 아들들,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 배우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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