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패션업계, 아이와 어른 경계 허문 '어덜키즈' 신발 주목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0.07.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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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스위스
아이와 어른의 패션 경계가 허물어진 '어덜키즈(Adult+Kids)' 신발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성장기 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중시했던 키즈 신발이 최근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키즈와 어덜트 패션 경계가 허물어진 '어덜키즈(Adult+Kids)'신발이 유행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어덜키즈' 신발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 아이 개성 돋보여주는 어덜키즈(Adult+Kids) 제품 주목

케이스위스(K·SWISS)는 어글리,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한 아동용 스포츠 샌들 4색 2종을 내놓았다.


‘레온(LEON)’은 발등 스트랩이 교차로 구성돼 벌키하고 어글리한 디자인을 담아내 트렌디한 스타일링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또 신발 뒤쪽에는 케이스위스 로고를 추가하고, 케이스위스를 상징하는 5선 줄을 스트랩에 추가해 패션 포인트를 주었다. 색상은 블랙과 민트로 구성됐으며, 블랙은 옐로우·블루로, 민트는 핑크로 산뜻하고 청량한 색감을 더해주었다.

‘워터루(WATERLOO)’는 케이스위스 로고를 앞쪽에 크게 박고 스티치 라인을 추가해 레트로와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했다. 색상은 여름에 어울리도록 청량감이 돋보이는 블루, 핑크로 구성됐다.

네파 키즈는 지난 6월 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을 대비해 벌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보스코’, ‘코스타’ 등 썸머 샌들을 출시했다.

보스코와 코스타는 최근 어글리 슈즈에서부터 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벌키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신발 밑창 앞쪽에는 배색 포인트를 주어 패션성을 더했다. 보스코는 네이비, 라벤더 컬러로 구성됐으며 240mm까지 사이즈를 확대해 고학년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했다.

■ 활동성 많은 아이들에게는 '안전성' 강화된 제품

르까프(LECAF)는 맨발 착용이 가능하고 발등을 가려주어 안전성을 확보한 아동용 슬립온 ‘블루웨일 KD(BLUEWHALE KD)’, ‘이라이트 KD(ELIGHT KD)’ 4색 2종을 출시했다.

블루웨일 KD(BLUEWHALE KD)와 이라이트 KD(ELIGHT KD) 모두 베네핏 니트를 사용해 발등을 감싸주고, 통기성도 우수해 시원함을 제공한다. 또 신발 밑창은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이 잘 넘어지지 않도록 고무 아웃솔을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하는 등 내구성에도 신경썼다. 특히 휴가철 바다나 계곡 등에서 맨발 착용이 원활하도록 어퍼 재봉을 최소화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발가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코가 덮힌 키즈 샌들 ‘BMP 샌들’ 9종을 출시했다.

BMP 샌들은 밸크로로 조정이 가능해 발볼이 넓은 아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또 앞 밸크로에는 안전밴드를 넣어 밸크로가 떨어지더라도 발가락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바닥 아웃솔을 유연하게 디자인하고 맨발에도 쾌적함을 주기 위해 메쉬 인솔을 추가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도 고려했다.

블랙야크 키즈는 발가락을 보호해주기 위해 앞 코가 막혀있고 양옆이 뚫려있어 안전성과 통기성 확보한 샌들 ‘트레인’과 벨크로 버전 ‘트레인 V’를 선보였다.

트레인은 발가락을 보호해줄 뿐 아니라 발등에 보아 핏 시스템을 적용해 다이얼을 감으면 발에 맞게 피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발 볼이 넓은 아이들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며, 발을 잘 잡아주어 안정감 있는 착용이 가능하다. 컬러는 라임, 블랙, 화이트로 구성됐다.

르까프 관계자는 "아이들 신발은 어른 신발보다 안전성, 편안한 착용에 초점을 맞춰 출시해 왔다. 최근 아이들의 패션에 대한 감각이 높아지고, 패밀리룩 같이 부모와 아이가 같이 스타일링하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롱패딩 등 아우터 중심으로 어른의 패션 트렌드가 접목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키즈 상품도 어덜키즈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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