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김연경 효과, 동료들 "분위기 메이커, 입이 쉬질 않아요" [★현장]

용인(경기)=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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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흥국생명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미희 감독-주장 김미연-김연경-이재영-이다영(왼쪽부터)./사진=심혜진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의 합류 효과는 어떨까. 동료들은 한목소리로 답했다.

29일 경기도 용인 기흥시에 위치한 흥국생명 연수원 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미희 감독을 비롯해 주장 김미연(29), 김연경, 이재영(24), 이다영(24)이 참석했다.


2009~2010시즌을 마치고 해외에 진출한 김연경은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다. 흥국생명과 1년 연봉 3억 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을 향한 기대는 크다. 김연경뿐 아니라 이재영의 쌍둥이 자매 이다영도 합류했기 때문이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은 대표팀에서도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흥국생명에서도 큰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경을 옆에서 직접 본 후배들의 느낌은 어떨까. 이재영은 "대표팀에서 함께 뛰다 소속팀에서 호흡하니 다른 부분도 있다. (김연경) 언니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는 선수다. 옆에서 배울 게 많다. 특히 멘탈 부분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있다. 내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며 "어렸을 때 꿈이 (김)연경 언니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었는데 꿈을 이뤄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다영 역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것보다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스피드 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코트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주장 김미연도 감격스럽다. 그는 "(김연경) 언니는 늘 열정적이고 긍정적이기에 때문이 많이 배우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도 많이 보고 배우려 하고 있다. 안 되는 부분은 (김연경) 언니가 한 번씩 말해준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우리 팀의 분위기 메이커다. 입이 쉬지 않는다. 언니가 제일 제 말을 잘 들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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