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디노 교체-팔카 영입?' 허삼영 감독 "조만간 구단서 입장 표명" [★대구]

대구=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29 05:15 / 조회 :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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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살라디노. /사진=OSEN
"조만간 구단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48) 감독이 팀 외국인선수 타일러 살라디노(31)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허삼영 감독은 우천 취소된 28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열린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외국인선수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살라디노 대신 왼손 거포 다니엘 팔카(29)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허삼영 감독은 "후보 군 중 한 명이나 진행 중인 사항이다.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곤란하다"며 "조만간 구단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존 외국인타자 살라디노는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80, 6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성적은 둘째 치고 가장 큰 문제는 허리 부상이다. 살라디노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지난 1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부상이 장기화 조짐까지 보이면서 교체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또 삼성은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시즌 성적 34승34패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고, 6위 KT 위즈(34승33패1무)를 반경기차, 5위 LG 트윈스(37승31패1무)를 3경기차로 쫓고 있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있어 하루 빨리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삼성은 빈약한 타선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팀 평균자책점은 4.54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 타율은 0.274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가뜩이나 팀 공격력이 좋지 않은데, 외국인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더욱 불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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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팔카. /사진=AFPBBNews=뉴스1
영입 후보로 꼽히는 팔카는 빅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8년 124경기에 출장, 타율 0.240 27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팔카는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투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9년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타율도 0.107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해도 그간 꾸준히 보여줬던 장타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현재 한 방 터뜨릴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해 보인다. 올 시즌 팀 타율도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지만, 팀 홈런은 63개로 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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