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떠난 다저스, 선발 초토화... 커쇼 이어 우드도 IL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29 05:10 / 조회 : 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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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우드. /AFPBBNews=뉴스1
류현진(33·토론토)이 떠난 LA 다저스 선발진이 초토화됐다. 데이비드 프라이스(35)와 클레이튼 커쇼(32)에 이어 알렉스 우드(29)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우드가 어깨 염증 증세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우완 조쉬 스보츠(27)가 우드 자리를 대체한다"고 전했다.

우드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1선발 커쇼에 이어 3선발 우드까지 잃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비롯해 마에다 겐타(32), 리치 힐(40·이상 미네소타)을 다른 팀으로 보냈다. 지난 시즌 3명의 선발 등판 경기를 모두 합치면 68경기에 달한다. 비율로 계산하면 약 42%다. 여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영입한 프라이스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물론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다저스의 선수 구성을 볼 때 당장 선발 구멍은 나오지 않는다. 워커 뷸러(26), 저스틴 메이(23), 로스 스트리플링(31), 훌리오 유리아스(24) 등 4명의 선발 자원들이 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공백이다. 이번 시즌은 60경기 단축인 동시에 16개 팀이나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때문에 믿을 만한 선발이 필요하다. 결국 커쇼와 우드가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 미국 CBS스포츠 역시 "다저스가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다저스는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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