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8연전 돌입한 한화, 선발진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해 [★대전]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26 18:04 / 조회 :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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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
한화 이글스가 지옥의 8연전에 돌입했다. 선수단 관리 문제에 최원호 감독 대행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화는 25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27일 월요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되면 26일 일요일부터 8월 2일 일요일까지 8일 내내 야구를 해야 한다. 지옥의 8연전이다. 여기에 원정 경기도 있다.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1일∼8월 2일 3연전을 치른 뒤 서울로 올라가 LG 트윈스와 또 3연전을 갖는다.

공교롭게도 2주 전 한화는 SK를 만났을 때 7연전을 치른 적이 있다. 당시는 12일 일요일 경기가 취소돼 13일 월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함께 7연전을 치른 적이 있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KT에 1승2패, NC에 1무2패로, 7연전서 2승1무4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루가 더 늘어 8연전을 치러야 한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한화로선 8연전은 고행길이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들이 조금만 버텨주면 그래도 원활하게 돌아갈 텐데,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나오면 불펜 투수들이 힘들어진다. (8연전)초반에 불펜 투수들이 많이 투입되면 중반 넘어가서 엔트리 변화도 줘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당초 삼성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채드 벨(31)이 27일 경기에 들어간다. 대신 김진욱(20)이 불펜으로 이동했다.

또 야수들의 피로도도 무시 못한다. 베테랑 타자들이 즐비한 한화에게는 당연한 고민일터. 최 대행은 "타자들도 4~5경기 치르면 피로도가 쌓인다"며 선수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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