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왔는데 브리검이...' 4위 추락 키움, 외인 또 이탈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26 00:06 / 조회 :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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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롯데전을 앞두고 러셀(왼쪽부터), 요키시, 브리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외국인 선수 부상당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자가 격리에서 풀리자마자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이 다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키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서 3-6으로 졌다. 7회에만 5실점하며 0-6으로 끌려간 뒤 추격해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 패배로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4위로 추락했다. 승률 0.551로 이날 삼성에 승리한 KIA(0.554)에 3리 차이로 밀렸다.

키움은 지난 24일 새 외국인 타자 러셀과 1군 선수단의 상견례를 실시했다. 러셀은 자가 격리를 마치고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데뷔전을 앞두고 있었다. 5월 30일 테일러 모터(31)를 웨이버 공시한 뒤 2달 가까이 기다린 외국인 타자였다.

하지만 25일 경기 종료 후 26일 등판 예정이었던 브리검이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키움 관계자는 "브리검이 팔꿈치가 조금 불편하다고 해 선발 등판을 거른다. 부상자 명단 등록 여부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움으로서는 큰 악재를 마주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러셀이 곧 합류하는데 이어 브리검이 다음 등판에서 100구를 던질 수 있다"고 기대했기에 뼈아픈 이탈이다. 브리검은 앞서 5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팔꿈치가 불편했던 터라 같은 부위를 다쳤을 가능성이 크다.

팀 전력에서 외국인 전력의 비중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보유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이닝 소화가 뛰어난 외국인 투수를 보유한 팀은 투수 운용이 매우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일단 키움은 26일 대체 선발로 좌완 김재웅(22)을 내세운다. 이번 시즌 김재웅은 2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4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 7일 고척 삼성전에 한 차례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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