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스트레일리 7이닝 완벽투' 롯데, 위닝 시리즈 확보! 키움 4연패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25 20:57 / 조회 :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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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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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첫 적시타를 친 정훈(오른쪽).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서 6-3으로 이겼다. 1-0으로 앞선 7회에만 5점을 내며 6-0을 만든 뒤 키움의 기세를 잘 막아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주말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잡으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5타수 2안타 2타점, 전준우 역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손아섭 역시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 키움 : 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지명타자)-전병우(3루수)-주효상(포수)-박준태(중견수). 선발 투수는 한현희.

- 롯데 : 정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오윤석(3루수)-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 선발 투수는 스트레일리.

◆5회 점수를 뽑은 롯데.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한현희와 스트레일리는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잘 던졌다. 하지만 롯데가 균형을 먼저 깼다.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다음 오윤석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로 연결했다.

다음 마차도가 범타로 물러나며 2사에 몰리긴 했지만 안치홍이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이대호를 홈으로 불렀다. 자신의 발에 맞은 타구를 집어든 한현희의 1루 송구가 조금 늦어 점수를 허용했다.

◆7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5득점한 롯데.

7회초에도 롯데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윤석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마차도의 좌전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대타 김재유와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가 됐다.

하지만 다음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손아섭 역시 이어진 2,3루 상황에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더했다. 5-0에서 전준우까지 우전 적시타를 쳐 6-0으로 도망갔다.

◆8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던 키움.

키움은 8회 스트레일리가 내려가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허정협과 김혜성이 바뀐 투수 김유영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다음 김하성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무사 2,3루서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결국 필승조 박진형을 등판시켰다. 박진형은 이정후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한 뒤 1사 1,3루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사이 김하성이 홈을 밟아 3점 차이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키움은 9회말 올라온 김원중의 공을 공략해내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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