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7관왕 찍고 ML 간다고? 이강철 감독 "얼마면 돼!"[★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24 18:01 / 조회 :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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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wiz


"그 먼 곳까지 왜 가나, 여기가 더 좋은데."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종신 KT'를 기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로하스는 24일 65경기를 소화한 현재 KBO 타격 주요 8개 부문 중 7개 항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KBO리그를 폭격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다시 물 위로 떠올랐다. 로하스는 지난 오프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리턴을 타진했던 터라 KT는 행복한 고민이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로하스의 활약에 활짝 웃으면서 "미국 그 먼 곳을 왜 가나, 여기가 더 좋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65경기 287타석 타율 0.395, 출루율 0.446, 장타율 0.755, 24홈런 63타점을 기록 중이다. KBO가 시상하는 8개 부문 중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중간 순위 1위다. 도루만 순위권에 없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가 떠오르는 파괴력이다.

이강철 감독은 "니퍼트가 얼마를 받았었죠? 로하스에게 얼마를 주면 되느냐"며 재계약 의지를 불태웠다. 더스틴 니퍼트가 2017년 받았던 210만 달러가 KBO리그 역대 외국인 최고액이다.

로하스는 2020년 총액 1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보장 130만 달러에 인센티브 20만 달러다.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용병으로 왔던 로하스는 처음에 40만 달러를 받았다. 2018년 100만 달러, 2019년 160만 달러로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이번 시즌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200만 달러도 꿈은 아니다. 외국인타자의 역대 최고 몸값 170만 달러(2019년 삼성 다린 러프) 경신은 기정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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