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SK에서 함께 생활했던 손혁 현 키움 감독(오른쪽)가 김광현(가운데). |
손혁 감독은 25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김광현의 경기를 봤느냐는 질문에 "봤다. 어쨌든 경기를 마무리했으니 잘한 것이다. 첫 등판이기도 하니 완벽하게 던지려고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어렵게 흘러 갔다"고 답했다.
이날 김광현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팀이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커리어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야수의 실책이 겹치며 2실점 하긴 했지만 결국 3점 차에서 경기를 끝냈다.
손 감독은 "끝나고 연락해보니 긴장됐다고 하더라. 세이브를 하지 못하면 타격이 있을텐데 팀도 이겼고 세이브로 올렸기 때문에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직접 투구를 본 것이 아니라 얼마나 긴장한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풀린 결과라 생각한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