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임찬규 호투+김현수 4안타' LG, 두산 압도하며 8-1 완승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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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LG 임찬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투타 모두 확실한 우위에 섰고, 위닝시리즈를 위한 1차 조건을 채웠다. 두산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사실상 선발로 나선 임찬규의 호투와 김현수-유강남의 홈런포 등을 통해 8-1의 완승을 거뒀다.


3연전 기선 제압 성공이다. 먼저 1승을 만들며 두산전 위닝시리즈에도 또 한 번 도전한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고, 방망이도 침묵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어깨에 이상이 생기면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⅓이닝 무실점. 이어 임찬규가 올라와 사실상 선발 역할을 수행했고,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급하게 등판했지만, 위력투를 뽐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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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시킨 LG 김현수.



임찬규에 이어 지난해 1차 지명자 이정용이 이날 프로 첫 등판을 치렀고, 2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깔끔한 데뷔전이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선제 결승 투런포를 치며 4안타 2타점을 폭발시켰다. 지난 5월 12일 SK전 이후 73일 만에 4안타 경기를 치렀다. 유강남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민성의 3안타 3타점도 있었다. 홍창기도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정주현의 2안타 2타점도 있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3연패에 시즌 5패(6승)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93에서 5.21로 올랐다. 7월 들어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좋지 못하다.

타선에서는 권민석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오재일이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8안타 4볼넷을 만들었지만, 딱 1점에 그쳤다.

1회초 LG가 먼저 점수를 냈다.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나가 무사 1루가 됐고, 김현수가 우중월 비거리 132.4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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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두산전에서 3안타 3타점을 만든 LG 김민성.



2회초에도 대포가 터졌다. 1사 후 유강남이 타석에 섰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2.9m짜리 솔로포를 쐈다. 시즌 6호 홈런. 스코어 3-0이 됐다.

5회초에는 김현수의 좌전 안타, 이형종의 좌측 2루타, 라모스의 자동 고의4구를 통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민성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7회초 들어서는 오지환의 좌전 안타와 도루, 대타 김호은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정주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폭발시켜 7-0까지 간격을 벌렸다.

8회초 공격에서 1사 후 이형종이 볼넷을 골랐고, 라모스가 좌중간 안타를 쳤다. 주자 1,3루. 김민성이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8-0이 됐다. 9회말 두산이 권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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