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고졸 루키 이민호. /사진=뉴스1 |
KBO는 24일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입장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에서 LG와 두산이 격돌하는 가운데, 홈팀 두산이 26일 관중 입장수를 2400명으로 정했다. 익사이팅존을 제외한 전 좌석에 예매가 가능하다.
5월 5일 개막 후 82일 만에 관중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한다. 이날 LG 선발은 신인 이민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80의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피칭이 돋보인다는 평가.
단, 관중이 있으면 다를 수 있다. "관중이 없어서 긴장이 덜 됐다"라고 말하는 선수가 제법 있기도 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26일에 이민호가 선발인데, 민호 스타일로 봤을 때 긴장하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관중석을 꽉 채워서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육성 응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음악 정도 나올 것이다. 괜찮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관중 입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편하게 한 선수도 있을 것이고, 집중력이 떨어진 선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관중이 들어오면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집중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26일에 2400명까지 들어온다고 하더라. 역시나 야구장에는 관중이 있어야 한다. 관중 없는 프로스포츠는 팥 없는 찐빵 아닌가"라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