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삭제하면 끝? 이나은, 루머에 속앓이..응원 봇물[★FOCUS]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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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사진=스타뉴스


절대 글을 삭제하지 않겠다며 인증까지 했지만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서자 폭로글은 곧바로 삭제됐다. 컴백을 앞두고 있던 에이프릴(April, 윤채경 김채원 이나은 앙예나 레이첼 이진솔) 이나은만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나은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과거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당한 일 때문에 제가 당시 울고 난리를 많이 쳤다. 그래서 엄마가 이나인이 TV에 나오면 지금도 치를 떤다"며 다른 친구 B씨와 이나은이 나를 괴롭혔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나은과 다른 친구 B씨까지 셋이서 친하게 지냈지만 어느 날부터 자신을 따돌렸다고 밝히며 "소심한 성격이라 이유를 물어보지 못하고 혼자 의기소침하게 있었다. 그러다 이나은이 한 번은 학원에서 저를 가리키면서 '장애인 같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얼굴과 몸매를 평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지금까지 밝히지 못한 이유는 내가 추정되는 것이 싫어서였다"며 "사과를 원한다. 이나은 얼굴을 볼 때마다 과거 기억이 떠오른다. 쉽게 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때 나는 큰 상처를 받았다. 네가 그랬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이 글을 절대 삭제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한편,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에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에 그의 폭로글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신뢰를 얻었다.


그러니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소속사 DSP미디어가 즉각 반박에 나서며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하자 글은 곧바로 삭제됐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나은은 초등학교 시절 학원을 다닌 적도 없다. 폭로글은 삭제됐지만 이나은에게는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게 됐다. 불과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일어난 일에 이나은은 큰 상처를 받아 신곡 안무 연습 등 일부 스케줄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 아이돌 멤버들을 향한 폭로가 익명성 뒤에 숨어 무분별하게 이어지고 있다. 정말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일부 멤버들은 사과하고 팀에서 탈퇴 및 활동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루머성 폭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나은이 하루 빨리 상처를 추스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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