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가 깔린 잠실구장 모습. 오후 3시 30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사진=김동영 기자 |
키움과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산이 박치국을, 키움이 최원태를 선발로 낸다.
전날 경기는 두산이 6-1의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제 4연승에 도전한다. 승리할 경우 3위 키움과 승차를 벌리면서 1위 NC 추격도 계속할 수 있다. 키움은 반격에 나선다. 이겨야 승차를 다시 1경기로 좁힐 수 있다.
문제는 비다. 이날 아침 서울에 비가 내렸다. 이후 그치기는 했지만, 잔뜩 흐린 날씨가 계속됐다. 그리고 오후 3시 15분경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당초 기상청 예보에는 오후 6시 전에 비가 그치는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러나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오후 7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비의 양은 오후 5시부터 1mm 미만으로 줄어든다.
현재 잠실구장에는 방수포가 깔린 상태다. 비가 그친 후 방수포를 제거하고, 그라운드 정비까지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6시 30분 경기 시작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나아가 비의 양이 많아질 경우 경기 자체가 열리지 못할 수도 있다. 7월~8월은 더블헤더가 없기에 이날 경기가 취소될 경우 추후 편성된다.
송파구 잠실동 날씨 예보. /사진=기상청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