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보자" 어수선한 SK, 선수단 자체 미팅으로 분위기 전환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21 16:35 / 조회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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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키움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근 2군 선수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자체 미팅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 전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미팅을 열었다고 들었다.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힘을 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SK는 강화 2군 선수단에서 무면허 및 음주운전을 비롯해 선후배 간의 얼차려 등 여러 좋지 않은 이슈들이 나왔다. SK는 경위서를 KBO에 제출했고, 해당 선수들은 구단 자체 징계 및 KBO의 상벌위원회 개최 및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이와 관련해) 선수들에겐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 "올 시즌 SK 이슈가 모두 좋지 않은 내용뿐이다. 그래도 야구는 해야 한다. 부정적인 이슈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력마저 좋지 않으면 더 심각하다. 나부터 힘을 내서 이겨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현재 9위를 하고 있지만 패배 의식에만 젖어있기보다는 저돌적이고 도전적인 SK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올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시간도 중요하다. 무리도 있겠지만, 내 역량이 닿는 대로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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