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잘하는' 오지환, 31경기 중 26G 안타-이 기간 타율 0.322 팀 1위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20 05:15 / 조회 :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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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사진=뉴시스
LG 트윈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시즌 성적 34승29패1무를 기록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팀 주전 유격수 오지환(30)이 있었다. 오지환은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무려 타율 0.417을 때려냈다. 19일 열린 잠실 한화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어 3-2,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2,3루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안타도 안타이지만, 요즘 오지환의 타격을 보면 힘이 느껴진다. 19일 3루타도 그렇고, 17일 한화전에서는 무려 두 개의 홈런을 퍼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1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오지환은 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7월에만 홈런 4개를 터뜨렸다. 5~6월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또 오지환은 오랫동안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6월14일 잠실 롯데전부터 7월19일 잠실 한화전까지 31경기에서 26경기나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기간 팀 내 100타석을 넘긴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 0.322(126타석 37안타)를 찍었다.

6월에는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최근 7경기에서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는 중이다. 여기에 파워까지 더해져 더욱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약점을 떨쳐내고 있다. 그간 오지환은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터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기복 차이가 심했고, 타격감이 좋다가도 방망이 열기가 금방 식을 때가 많았다.

류중일(57) LG 감독도 지난 18일 오지환의 좋은 타격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나도 잘 모르겠다. 워낙 기복이 심한 선수"라고 허허 웃었다.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담긴 농담이었다.

그러면서도 류중일 감독은 "이젠 야구를 잘할 때가 됐다. 또 잘해야 한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첫 해"라며 "매일 치면 좋겠지만, 가끔씩이라도 큰 타구를 날리고 출루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사실 지난 해와 비교해 오지환의 성적이 많이 올랐다. 올 시즌 타율 0.274 7홈런 31타점, 지난 해 성적은 타율 0.252 9홈런 53타점이었다. 장타율도 0.378에서 올해 0.452로 상승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류중일 감독이 인정하는 '야구 잘하는' 오지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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