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구행 열풍! 흡족한 구창모 "저도 알죠, 댓글 보고 검색 해봤어요" [★창원]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19 06:02 / 조회 :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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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가 18일 창원 KT전 승리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기자


'엔씨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해.'

'엔구행' 열풍이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23)가 그야말로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NC 팬들은 구창모만 생각하면 행복하다.

구창모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8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6-1 완승을 이끌며 시즌 9승(무패)를 달성했다.

이 경기로 구창모는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고 다승 공동 선두로 점프했으며 탈삼진은 1위를 탈환했다. 팬들은 NC의 승리를 전한 포털사이트 기사에 댓글로 '엔구행'을 외치며 기뻐했다.

구창모 역시 이 별명을 잘 알고 있었다. 승리 후 구창모는 "제 기사 댓글에서 처음 봤다. 무슨 뜻인지 몰라서 검색해봤다. 아주 마음에 드는 별명이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구창모는 "저기에 광고까지 붙었던데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창원 NC파크 외야 펜스에는 한 보험회사가 '엔구행처럼 빠른 내 보험 확인'이라는 문구를 적어 광고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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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댓글 캡처.
구창모는 19일 현재 12경기 80이닝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 탈삼진 92개를 기록 중이다.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가고 있다. 구창모는 "다승은 운도 따라야 하고 크게 욕심이 없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은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구창모는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창모는 12경기서 11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실패한 한 경기가 바로 6월 25일 KT전이었다. 당시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이번에 다시 만나 완벽히 설욕했다. 구창모는 "그 때에는 내 컨디션이 딱히 나쁘거나 하지 않았다. KT 타자들이 잘 쳤다. 이번에는 그날을 생각하면서 전력분석을 더 열심히 하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수비 도움도 컸다. 구창모는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나왔는데 알테어의 좋은 수비 덕분에 넘어갔다. 득점 지원도 많았고 양의지 선배님 리드대로 던졌다"고 돌아봤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한 경기 한 경기 나아간다면 우승까지 갈 수 있으리란 마음이다. 구창모는 "선발진은 루친스키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동기부여가 크게 된다. 아직 시즌 중반이다. 내가 맡은 선발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마지막에는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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