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6회 4이닝 연속 득점권 기회 무산=LG전 8전 전패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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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1사 1,2루 기회서 나온 최진행의 병살타 장면. /사진=OSEN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8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한화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선발 장시환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4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2회초 솔로포를 내주는 등 LG 타자 김호은에게만 고전했다. 이날 김호은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특히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1점도 내지 못했다. 3회초 1사 후 8번 유장혁이 안타를 날린 뒤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오선진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이용규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은원이 2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1사 후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반즈의 KBO리그 첫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최진행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이해창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하주석이 안타 이후 상대 폭투에 힘입어 2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유장혁, 오선진, 이용규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주석은 계속해서 2루에 멈춰 있었다. LG 유격수 오지환만 땅볼 타구를 처리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6회초에도 한화는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선두 정은원이 볼넷, 다음 타자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좋은 흐름이 끊겼고, 최진행이 3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한화의 득점 기회도 끝났다. 결국 한화는 LG전 8전 전패 불운을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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