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한현희 역투+김하성 홈런' 키움, SK 완파! 전날 패배 설욕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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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선발 등판한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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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8회 타격을 한 뒤 홈런을 확인하고 있다.
투타 조화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키움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서 4-1로 이겼다. 2-1로 앞선 8회초 김하성이 2점 홈런을 쳐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전날(17일) SK에 당한 9-12의 패배를 설욕했고 2연패도 끊어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이영준, 김태훈, 조상우가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병호 역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 SK : 최지훈(우익수)-최준우(2루수)-한동민(우익수)-로맥(3루수)-채태인(1루수)-오준혁(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박종훈.


- 키움 : 서건창(2루수)-김혜성(좌익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전병우(3루수)-박주홍(지명타자)-주효상(포수)-박준태(중견수). 선발 투수는 한현희.

◆경기 초반 홈런을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박종훈의 6구(127㎞ 체인지업)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SK도 4회말 2사 상황에서 로맥이 한현희의 5구(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맞대응했다.

◆6회 다시 리드를 가져온 키움.

하지만 키움은 6회초 재차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다음 이정후의 2루수 땅볼이 나와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이 다시 2-1로 앞서갔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4-1을 만들었다. 이후 키움은 김태훈, 조상우를 올려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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