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없노왕' 꿈꾸는 노진혁 "하성이는 넘사죠, 빨리 3루로 갔으면..." [★창원]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18 11:17 / 조회 :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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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노진혁. /사진=NC다이노스
하성이가 없으면 노진혁이 왕이다?

NC 다이노스 유격수 노진혁(31)이 골든글러브를 향한 열망을 소심하게 드러냈다. 절대강자 키움 김하성(25)만 아니라면 노진혁도 도전장을 내밀만 하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노진혁은 18일 현재 55경기 타율 0.274, OPS(출루율+장타율) 0.817에 9홈런을 기록 중이다. OPS와 홈런 부문 김하성에 이어 2위다. 반면 노진혁은 실책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김하성은 실책이 9개로 많은 편이다.

김하성이 없으면 노진혁이 '왕'을 노려볼 만하다. 그래서 노진혁은 키움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러셀이 합류해 유격수를 맡으면 김하성이 3루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노진혁은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노진혁은 "특출난 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부족한 점도 없다. 달리기만 빼면 골고루 하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수비는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하려고 한다. 급하면 실책이 나와서 여유를 가지고 하려고 하는 편"이라 덧붙였다.

올 시즌 홈런은 커리어하이가 눈앞이다. 2018년 11홈런, 2019년 13홈런을 때린 노진혁은 올해 벌써 9개다. 산술적으로 21홈런 페이스다. 성균관대 재학 시절 4번 타자를 쳤을 만큼 펀치력은 원래 갖췄다. 최근에는 타이밍을 앞에 두고 허리를 조금 더 쓰는 타격을 통해 재미를 보고 있다고 한다.

노진혁은 "홈런 목표는 15개다. 20개까지 칠 수 있다면 좋겠지만 15개 이후에는 덤이라 생각한다. 항상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선다"고 말했다.

물론 김하성을 당장 뛰어넘기는 어렵다. 노진혁은 "하성이는 넘사(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죠"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노진혁은 "러셀이 빨리 와야 하성이가 3루로 갈텐데"라며 농담도 섞었다.

시즌 끝까지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진혁은 "타격 사이클은 좋았다가도 침체 될 수 있다. 아직 슬럼프를 빠져 나오는 노하우 같은 것은 없지만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함께 파이팅 외치면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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