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키움, '리그 최강 뒷문' 조상우·안우진이 무너졌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18 00:16 / 조회 :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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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K에 역전을 허용한 조상우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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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믿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뒷문이 무너졌다. 조상우(26)와 안우진(21)이 동시에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붕괴했다.

키움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서 9-12로 졌다. 8-4로 앞섰지만 조금씩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키움은 SK 상대 4연승이 끊겼다.

키움 입장에서는 믿었던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가 무너진 것이 너무 뼈아프다. 안우진이 9-8로 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1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7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잘 잡았던 안우진은 멀티 이닝의 여파인지 8회 흔들렸다. 1사 이후 대타 한동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52㎞짜리 높은 직구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안우진의 불안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최준우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최정에게 중전 안타 로맥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키움 더그아웃은 안우진을 내리고 조상우를 등판시켰다. 가장 강한 카드로 일단 실점을 막는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조상우 역시 대타 채태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9-10 역전을 허용했고 다음 김강민에게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9-12가 됐다.

결과적으로 기록상 조상우의 책임 주자가 아니었다. 안우진의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끊겼고 조상우의 평균 자책점은 오히려 0.77에서 0.76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7회말 안우진과 교체된 김상수가 오른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18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기에 키움 입장에서는 상처뿐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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