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OPS 무려 10할' LG 오지환, '악마'가 따로 없다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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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투런포를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LG 오지환. /사진=뉴스1
오지환(30)은 유독 한화만 만나면 힘이 더욱 펄펄 난다. 올 시즌 LG의 한화전 7연승에는 오지환의 맹활약이 있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5월 26일 대전 원정 경기 이후 한화전 7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화전 7전 전승이다. LG는 KBO 역대 4번째로 팀 통산 2300승 고지를 밟았다. 4위 KIA와 승차는 1.5경기다.

투수 쪽에서 선발 임찬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면 타자 쪽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2방으로 맹활약했다.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오지환은 1사 후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3-0으로 앞선 5회에는 무사 1루서 우월 투런포를 쳐냈다. 올 시즌 그의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친 순간이었다.


올 시즌 오지환은 한화를 상대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경기 동안 타율 0.448(29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 9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출루율은 0.484, 장타율은 1.000 OPS가 1.484에 달한다. 한화 입장에서는 악마가 따로 없다.

이날 경기 후 오지환은 "우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홈 경기라 조금 편한 마음이었고 선취점과 추가 점수가 나와 개인적으로도 편하게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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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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