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리뷰] '어제 패배 잊었다' KIA, 1승 5패였던 두산 잡고 분위기 '반전'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17 21:14 / 조회 : 1066
  • 글자크기조절
image
17일 두산전에서 4회말 투런포를 때린 후 맷 윌리엄스 감독과 주먹을 맞댄 백용환(왼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전날 당했던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털어냈다. 분위기 반전 성공. 애런 브룩스(30)가 호투했고, 최형우(37)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전체적으로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두산은 3연승 실패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4-2의 승리를 거뒀다.

KIA는 전날 삼성에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그래도 오늘 또 새로운 경기가 열린다"라고 했다. 그리고 두산을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3승 13패, 올해 1승 5패로 밀리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반면 두산은 3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KIA 선발 브룩스는 8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고,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개인 2연승도 기록했다. 8이닝은 자신의 올 시즌 최다 이닝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52에서 2.49로 낮췄다.

지난 5월 17일 첫 맞대결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 확실하게 되갚았다. 브룩스에 이어 9회 전상현이 올라왔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2세이브였고, 두 경기 연속 세이브였다.

image
17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KIA 애런 브룩스. /사진=KIA 제공

타선에서는 백용환이 투런포를 쏘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프레스턴 터커는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나지완이 3안타를 쳤고, 박찬호가 2안타 1득점을 만든었다. 최형우는 통산 1000타점-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역대 10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6승)째다. 상대 타선을 비교적 잘 막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오재일이 2안타를 쳤다. 허경민이 1안타 1득점 1볼넷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브룩스를 비롯한 KIA 타선에 막혔고, 어려운 경기가 됐다.

3회말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박찬호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규성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터커가 우측 적시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4회말에는 나주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백용환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백용환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image
최형우의 통산 1000번째 득점 장면. KBO 통산 10번째 1000타점-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사진=뉴시스

5회초 두산이 1점 만회했다. 허경민이 투수 맞고 3루수 쪽으로 가는 내야 안타를 쳤다. 이어 상대 폭투로 2루까지 갔고, 오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에 들어갔다. 박세혁이 2루 땅볼을 다시 쳤고, 허경민이 홈을 밟아 1-3이 됐다.

KIA가 5회말 한 걸음 달아났다. 1사 후 최형우가 좌중간 안타로 나갔다. 다음 나지완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고, 3루까지 들어갔다. 이때 두산 야수진의 홈 송구가 포수 뒤로 빠졌고, 최형우가 그대로 홈까지 들어왔다. 스코어 4-1. 포수 실책이었다. 최형우의 1000번째 득점이었고, 통산 1000타점-1000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7회초 1사 후 허경민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오재원이 2루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2사 1루. 그러나 오재원이 도루에 성공했고, 박세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2-4로 따라갔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