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박경완 대행 "로맥 좌익수 고려, 화이트 몸집 커 외야 힘들듯"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6 17:08 / 조회 :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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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휴스턴 시절의 타일러 화이트. /AFPBBNews=뉴스1
박경완 SK 감독대행이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의 활용법에 대해 밝혔다.


박 대행은 16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잠깐 화면을 봤다. 영상으로는 전반적으로 홈런 치고, 안타 치고(웃음) 상당히 좋더라. 기록을 살펴보니 트리플A 기록도 우수한 편이다. 파워와 선구안도 좋다. 타선 쪽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닉 킹엄의 대체 외인 선수로 타일러 화이트를 총액 16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는 외국인 타자 2명과 외국인 투수 1명을 활용하게 됐다.

화이트는 지난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33라운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4시즌 통산 256경기에 출장, 타율 0.236, 26홈런 013타점을 기록했으며, 트리플A 통산 2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59홈런, 230타점을 마크했다. 대부분 1루수로 활약했다.

박 대행은 로맥과 중복되는 수비에 대해 "로맥을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 그 선수도 멀티 포지션이 된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몸집이 상당히 큰 편이라 외야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 센터 라인보다는 1,3루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맥의 외야 수비에 대해 박 대행은 "힐만 감독님 시절, 우익수로 뛴 적이 있다. 우익수로 쓰게 되면 한동민이 좌익수로 움직여야 한다. 한동민은 우익수로 고정하는 걸 생각 중이다. 한동민이 움직이면 외야가 흔들린다. 일단 로맥이 외야로 간다고 하면, 좌익수를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수도 알아봤는데 여러 가지 걸리는 게 많이 있었다. 투수는 몸을 만드는데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대행은 "개인적으로는 투수가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타자 쪽을 본다는 건 내년 시즌 화이트의 적응도, 활용 가능한 지 여러 각도로 찾아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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