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비욘 존슨-이동경 골’ 울산, 경주한수원 2-0 꺾고 8강 진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7.15 21:18 / 조회 :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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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K리그1)가 홈에서 경주한수원(K3리그)에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후반 비욘 존슨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경주한수원을 2-0으로 누르고 5라운드(8강)에 안착했다.

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원톱에 비욘 존슨을 두고 2선에서 정훈성-김성준-윤빛가람-이동경이 지원사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원두재, 포백으로 홍철-김기희-정승현-정동호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을 조현우가 꼈다.

원정팀 경주는 5-4-1을 꺼냈다. 서동현을 최전방에 배치, 신영준-신학영-조규승-임성택이 뒤를 받쳤다.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경주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이승민이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8분 조규승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울산이 서서히 반격했다. 전반 1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비욘 존슨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경주는 만만치 않았다. 16분 서동현이 울산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린 후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중반 들어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경주는 수비에 무게를 뒀다. 울산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전반 27분 원두재의 중거리 슈팅이 약했다. 32분 상대 박스 안에서 이동경이 내준 볼을 윤빛가람이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경주는 간헐적 역습으로 울산의 허를 찔렀다. 34분 임성택이 아크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품에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전반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8분 경주 아크에서 동료의 리턴 패스를 받은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규진에게 걸렸다. 42분 이동경 크로스에 이은 김성준 문전 헤딩슛이 또 정규진에게 막혔다. 44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벽을 맞았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와 이청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성준, 정훈성이 빠졌다. 변화를 주자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8분 이동경이 박스 안에서 찬 과감한 왼발 슈팅이 정규진에게 막혔다. 9분 비욘 존슨이 측면을 무너뜨린 후 땅볼 크로스, 이동경이 반대편으로 침투해 슈팅한 볼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1분 울산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우려를 자아냈지만, 터치라인에서 상태 확인 후 다시 들어왔다.

경주가 잠시 흔들리던 울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후반 13분 이승민이 상대 왼쪽을 허둔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조현우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흐름은 울산이 잡았지만, 지독한 경주의 10백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3분 경주 임성택이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안타깝게도 문전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울산은 후반 28분 정동호 대신 김태환으로 오른쪽에 힘을 실었다. 교체는 적중했다. 30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비욘 존슨이 문전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경주가 라인을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울산은 짜임새 있는 수비로 대응했다.

후반 막판 상대가 틈을 보이자 울산이 공격을 시도했다. 42분 김태환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경주에 위협을 가했다. 44분 비욘 존슨이 문전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찍어 찬 슈팅이 걸렸다. 추가시간 이동경이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며 울산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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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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