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누락"·강민경 "오해"..유튜브 PPL 논란 진화 나서[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7.15 19:40 / 조회 :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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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왼쪽)과 강민경 /사진=홍봉진, 김휘선 기자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이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협찬, 광고 표기 없이 PPL(간접 광고)를 했다는 지적이 일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한혜연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측은 15일 스타뉴스에 "광고, 협찬을 받은 '슈스스' 콘텐츠에 대해 '유료 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작해왔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슈스스TV' 측은 이어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제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혜연은 '슈스스TV'를 통해 본인이 직접 사서 써본 제품을 추천한다고 강조했지만, 교묘하게 PPL을 활용해 수천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위법 여부를 떠나 PPL임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화장품, 신발 등을 소개한 것은 시청자들을 기만한 행위라는 것. '슈스스TV'는 현재 8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혜연은 비난을 의식한 듯, 지난 14일 업로드한 '슈스스가 선택한 인생샷 핫 플레이스 완전 인스타 재질 시몬스 테라스' 영상과 커뮤니티 게시물의 댓글 창을 폐쇄했다.

강민경도 유튜브 채널 '강민경'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PPL을 활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의 일상 아이템을 PPL 형태로 여러 차례 소개하며, 높은 수익을 얻었다는 지적이다. '강민경'은 6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자체는 광고가 아니었으며 추후 협의가 된 내용도 자사 몰이나 스폰서 등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내 영상 자체에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특정 브랜드의 협찬과 관련한 지적에 대해서는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해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했다고 영상 속이나 영상의 '더보기'란에 표기해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협찬받은 모든 제품은 명시해야 한다'는 한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선 "콘텐츠의 기획에 맞게 그리고 광고주와 협의된 내용에 맞게 적절한 광고 표기를 진행했다"며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한적이 없다. 공정위에서는 현재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권고(어떤 일에 관하여 상대방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하는 일) 단계이며 9월 1일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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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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