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7회에만 5점 폭발' 키움, 1위 NC에 또 역전승 '위닝' 완성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15 21:26 / 조회 :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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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통해 시즌 9승을 따낸 키움 에릭 요키시. /사진=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연이틀 역전승을 거뒀다. 끌려가는 상황에서 경기 7회 빅 이닝을 만들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위닝시리즈도 확정. NC는 2연패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키움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에 타선이 7회말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7-4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먼저 1점을 내준 후 잇달아 점수를 내며 5-1의 승리를 거뒀던 키움이다. 3연패 탈출. 그리고 이날도 먼저 3점을 내준 후 점수를 뽑으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2연승에 위닝시리즈 확정이다. NC와 승차도 4경기가 됐다. NC는 경기 말미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고,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피홈런 한 방이 아쉬웠지만, 에이스답고 7회까지 책임졌다. 다승 공동 선두 유지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1.41에서 1.62로 올랐고, 1위에서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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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C전에서 7회말 쐐기 3점포를 쏘며 팀 승리를 이끈 키움 전병우. /사진=키움 제공

타선에서는 허정협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치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전병우가 쐐기 3점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박동원이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이정후는 3안타 경기를 치렀다. 6회까지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였지만, 7회 한 방에 5점을 내며 모든 것을 바꿨다.

NC 선발 최성영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리드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승패 없음이 됐다. 3회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5타수 1피안타만 기록하며 관리 능력을 보였다. 부진으로 2군에 한 번 다녀온 이후 5선발 자리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다.

타선에서는 노진혁이 선제 3점포를 쏘며 1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시즌 9호포다. 3년 연속 10홈런에 1개만 남겨두게 됐다. 애런 알테어가 2안타 1타점을, 강진성이 2안타를 더했고, 박석민이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병살타만 3개가 나오는 등 집중력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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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C전에서 7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키움 허정협. /사진=키움 제공

5회초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석민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3루 찬스. 여기서 노진혁이 우월 비거리 110m짜리 3점포를 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포. NC가 3-0으로 앞섰다.

5회말 키움이 바로 따라갔다.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동원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7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허정협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3을 만들었다.

이어 전병우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고, 단숨에 7-3으로 달아났다. 상대 투수 강동연의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고, 쐐기 홈런을 폭발시켰다.

8회초 NC가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대타 이명기가 볼넷으로 나갔고,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알테어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4-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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