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이 본 브리검 복귀 효과... "다른 선발들 부담이 줄죠" [★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15 16:58 / 조회 :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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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2)의 복귀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던진 후 몸 상태도 좋다고 했다. 선발진 전체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손혁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브리검이 브리검답게 좋은 투구를 했다. 커브 움직임이 좋았고, 제구도 괜찮았다. 다른 선발투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브리검은 전날 NC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53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82개였다.

하루가 지난 15일 몸 상태도 괜찮다는 설명.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인 19일 SK전에 나서게 된다.

손혁 감독은 "1회에는 조금 날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 괜찮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던진 다음날과 다다음날 상태다. 오늘 가장 먼저 브리검 상태부터 확인했고, 괜찮다고 한다. 부상이 있었던 팔꿈치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브리검이 돌아오면서 팀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브리검이 없는 동안 여러 투수들이 선발로 나섰고, 불펜 데이도 몇 차례 있었다. 결과는 썩 좋지는 못했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없는 동안 어린 선수들이 부담이 됐던 것 같다. '내가 잘해야 한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이다. 이제 브리검이 왔다. 조금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못해도 아주 큰 문제는 아니겠구나'하는 마음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일요일(19일)에 나간다. 일부러 날짜를 맞췄다. 80개~90개 사이를 생각중이다. 어제는 70개~80개 정도 보고 있었고, 얼추 맞췄다. 4회 끝났을 때 66개였고, 교체도 생각했다. 만약 바꾸면 불펜에서 15개 더 던져서 개수 맞춰야 한다길래 한 이닝 더 갔다. 좋게 마무리 됐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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