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ALL QS' LG 켈리는 살아났다, 윌슨만 이제 부활하면 된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5 13:27 / 조회 :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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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사진=뉴스1
비록 전날(14일)경기는 내줬지만, LG 켈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윌슨만 살아난다면 다시 막강한 '원투 펀치'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 트윈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 선발은 윌슨, 롯데는 샘슨이다.

LG는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30승1무28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뒤져있으며, 8위 롯데에는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LG는 전날 롯데에 0-5로 패했다. 팀 안타가 2개에 불과했다. 그래도 선발 켈리는 잘 던졌다. 7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LG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켈리는 지난 5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5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기복이 심했다. 6월에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로 흔들렸다.

하지만 7월 3경기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 성공, 1승 1패 평균자책점 3.32를 찍고 있다. 켈리는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4승 달성에 성공한 뒤 "아내와 딸이 한국으로 와 같이 지내고 있는 게 큰 힘이 된다"고 최근 좋아진 비결을 말했다.

이제 윌슨만 살아나면 된다. 윌슨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4.48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월과 6월에 각각 4.60, 4.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7월에도 2경기서 4.50을 마크했다.

LG 포수 유강남은 지난 3일 SK전을 마친 뒤 "직접 받아보니 윌슨의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켈리도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구위나 로케이션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믿음을 보였다. 유강남의 믿음대로 켈리는 부활했다. 윌슨은 이후 9일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 성공했다.

LG 팬들에게 희망적인 건 윌슨이 롯데에 매우 강했다는 점이다. 윌슨은 롯데를 상대로 개인 통산 9경기에 출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로 매우 좋았다. 과연 윌슨이 롯데전을 발판으로 삼아 반등할 수 있을까. 정찬헌, 임찬규, 이민호가 매우 잘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윌슨만 살아난다면 류중일 감독의 마운드 운용도 한결 편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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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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