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BJ박소은·AOA 출신 권민아..동일 악플러에게 DM 받았나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07.15 10:5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인터넷 개인방송 BJ 고(故)박소은과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동일인으로부터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병? 탤런트 없는 X들이 그러더라", "야, 꺼져", "할 거 더럽게 없나보다 XX" 라는 비속어가 담긴 DM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파벳 'Y'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가진 이 악플러는 지난달 4일에도 권민아에 "개관종X아"라는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 충격을 안겼다.


image
/사진=故박소은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개인 방송국
지난달 11일 고 박소은 역시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국 채널에 '협박'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하고 자신이 받은 악성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몸을 진짜 파느냐", "남자XX 진짜 못생겼다", "걸레" 등 원색적 비난도 포함되어 있다.

위 악플러 역시 알파벳 'Y'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가졌으며 동일한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악플이 이어지자 고통을 호소하던 고 박소은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권민아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악플러들은 살인자", "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누군지 몰라도 꼭 돌려 받아라"라며 악플러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고 박소은의 동생은 고인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며 박소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언니 박소은이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