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50km" KT 불펜 김민 복귀 준비, 이대은은 언제쯤?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15 13:58 / 조회 :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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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김민. /사진=OSEN
KT 위즈의 김민(21)이 팀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KT가 3연승을 달렸다. 14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도 7-2 완승을 거뒀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막강 화력이 꼽힌다. KT의 최근 8경기를 살펴보면, 한 경기당 평균 7.5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팀 타율도 0.298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마운드 전력은 아쉬운 편이다. 올 시즌 KT의 평균자책점은 5.38(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팀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6.28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이강철(54) KT 감독은 14일 한화전에 앞서 "타자들이 3할로 잘 치고 있다"면서도 "투수들이 더욱 안정된다면 조화가 잘 될 것 같다.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KT에 희소식은 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민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방향이라도 만들어 쓰기 위해 2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평균 시속 150km가 나온다고 하더라. 오른손 타자를 상대할 때 좋은 투수"라고 칭찬하며 "직구, 슬라이더만 있어도 버틸 수 있는 선수다. 제구만 되면 (1군에서) 쓸 생각이다. 김민만 들어와도 훨씬 낫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김민은 6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9.62를 기록 중이다. 우타자 피안타율은 0.162로 강세를 보였다. 올해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적표를 놓고 보면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었다. 이에 2군에서 불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는 1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7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민은 이번 주 팀 2군 자체 청백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1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최대한 빨리 청백전 일정을 잡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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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이대은. /사진=OSEN
다만 이대은(31)의 복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스피드가 올라와야 한다. 공을 던질 때 손에 걸리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투수코치 얘기로는 아직 빠진다는 느낌이다. 자기 공이 아니다. 공을 잘 못 던지면 (1군 복귀는)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마무리 이대은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의 아쉬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허리 통증까지 겹치면서 지난 5월 1군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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