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0홈런' 이정후 "언젠가 20개도? 못 치면 내년에 도전" [★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14 22:47 / 조회 : 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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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고타율에 장타까지 더했다. 정작 이정후 스스로는 '컨택'을 강조했다.


이정후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키움도 5-1의 승리를 거뒀다.

이 홈런이 시즌 10호포였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이 6개인데, 시즌 절반도 치르기 전에 10개를 쳤다. 무시무시한 페이스다. 20홈런 이상도 칠 수 있는 페이스다. 상대적으로 장타가 아쉬웠지만, 이제 이 부분마저 메웠다.

경기 후 이정후는 "시즌 전에 트레이닝 코치께서 2년~3년 정도 기간을 두고 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을 하셨다. 본격적으로 힘을 기른 올 시즌부터 장타가 늘어나서 나도 놀랍다.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라며 코칭스태프에 공을 돌렸다.

이어 "내 장점은 컨택이다. 장타를 쳐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더 정확하게 때리는 것에 집중하면서 큰 타구도 나오는 것 같다"라며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더했다.


힘을 기른 이유를 묻자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기른 것도 있고, 휴식기 없이 올 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지치지 않는 체력도 필요했다. 여러 목적으로 웨이트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하는 날이든, 못하는 날이든 크게 개의치 않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는 긍정적인 마음과 멘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더했다.

구체적인 홈런 목표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목표는 특별히 없다. 지금처럼 잘 치다 보면 언젠가 20개도 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못 치면 내년에 도전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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