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호투, 질투나더라"... 브리검은 정말 던지고 싶었다 [★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15 00:14 / 조회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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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키움 제이크 브리검. /사진=김동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2)이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호투를 펼쳤다. 결과도 승리. 올 시즌 첫 승이었다. 정말 돌아오고 싶었고,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했다. 에릭 요키시(31)의 호투에 질투까지 났단다.

브리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5-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53일 만에 오른 마운드였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길게 자리를 비웠다. KBO 리그에 온 이후 처음 있는 일. 그러나 브리검은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혁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만난 브리검은 "당황스러운 시즌 초반이었다. 빠져 있는 동안 팀이 이기는 데 기여를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와서, 1위 팀을 상대로 나서 팀에 기여 했다.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발투수라면 당연히 이닝을 길게 끌고 가면서 불펜투수들을 쉬게 해줘야 한다. 마음 같아서는 8회까지 가고 싶었다. 그래도 오늘은 내 투구수를 알고 들어갔고, 어쩔 수 없었다. 최대한 길게 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더했다.

걱정도 있었다. "실전에 선 것이 6주 정도 됐다. 경기 감각적인 측면이나 타이밍 측면에서 걱정이 있었다. 라이브 피칭이나 불펜 피칭과 다르지 않나.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투구할 때 상태가 괜찮았다. 변화구도 만족스러웠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브리검은 "내가 없는 동안 요키시가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찍고 있는 것 같더라. 같은 팀 선수로서 즐겁고, 기분 좋았다. 한편으로는, 나도 함께 팀을 이끌고 싶었는데 던지지 못하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다. 다시 돌아왔으니 다시 잘하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은 굉장히 잘하고 있다. 정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모든 이들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있었고, 외국인 타자도 빨리 방출이 됐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3위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브리검은 "선수로서 당연히 빨리 돌아오고 싶었고, 빨리 와서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팀에서 원하는 것은 완전한 상태였고, 충분히 시간을 줬다. 팀에서 천천히 하라고 주문했다.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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