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작곡가 "올해 '피자뮤직' 론칭..루나 활동도 기대 부탁"(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0) 이현승 작곡가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15 10:30 / 조회 : 873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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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작곡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

-프로듀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먼저 김태우의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김태우와는 god 때부터 친구였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오면서 나한테 프로듀싱을 맡아달라고 했는데 국민 아이돌이었던 그 친구를 솔로 가수로 어떤 모습을 그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특히 첫 곡인 '하고 싶은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민하지 말고 각자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자고 했고, 그렇게 탄생한 곡이다. 김태우가 제대 후 앨범을 준비했을 때엔 곡이 잘 나오지 않아서 정말 많이 싸웠다. 그래서 각자 작업을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사랑비'가 나오게 됐고 김태우에게 가져갔는데 또 싫다고 하더라. 그런데 주변 반응이 좋아서 또 설득했고, 그렇게 탄생하게 됐다.

-백지영과 작업은 어땠나.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모성애가 있는데 깊은 따듯함이 있다. '잊지 말아요'를 잇는, 백지영의 감성을 담은 노래를 '피자뮤직'을 통해 곧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피자뮤직'은 무엇인가.

▶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다. 보통 작곡가가 아티스트에게 시선을 맞추지만 '피자뮤직'을 통해 선보이는 음악은 아티스트가 나에게 시선을 맞췄다는 게 특징이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피자뮤직'을 통해 선보이려고 하며, 저와 함께했던 가수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곧 첫 곡이 발매될 예정이며, '월간 윤종신'처럼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발매될 예정이다.

-이현승 작곡가가 하고 싶은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

▶주변에서 제가 건반을 치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나만의 장르가 있다고 한다는데 장르로 따지자면 가스펠과 재즈를 섞은 느낌이다. 그런데 천생 대중 작곡가다. 너무 매니악하지는 않다.

-휴맵컨텐츠를 설립한 2015년 기점으로 발표한 곡이 이전과 비교해 확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아져 외부 작업을 거의 하질 못했다. 또 2017년부터는 중국 활동을 하게 되면서 한국으로 따지면 중국의 이승철, 백지영과 같은 가수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활동이 줄어들었는데, 사실 어디선가 계속 음악을 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OST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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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나 유튜브 캡처


-소속 가수 중 특히 루나의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SM을 나온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떤 색깔로 나올지 궁금하다.

▶루나가 저와의 인연 때문에 우리 회사에 들어온 게 아니다. 그래서 저도 결과물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물론 프로듀서로 그리는 루나의 그림은 있지만 묻어두고 있다.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 안에서 좋은 활동을 했던 만큼, 회사에서 나와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을 것이다. 때문에 프로듀서가 나서서 의견을 말하는 것보다는 먼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존중하고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많은 스킨십도 없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루나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Say So' 커버도 루나가 직접 기획한 것인가.

▶맞다. 비주얼부터 의상, 가사 번역까지 모두 루나가 직접 기획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부터 마켓팅 등 철저하게 준비해 나온 아티스트가 루나다. 지금은 루나 혼자서 콘텐츠를 만들어 해가면서 느끼는 게 분명 있을 것이고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프로듀서의 말이 100% 맞는 것도 아니고, 프로듀서의 말대로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내 의견이 맞다고 너무 주장하면 아티스트의 생각과 개성이 없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존중하고 최대한 뒤에서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휴맵컨텐츠, 맵스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설립하게 됐나. 제작자로서의 꿈도 원래 있었는지 궁금하다.

▶제작자로서의 꿈은 없었다. 그러나 제게 오디션을 봤던 친구들 중 다른 기획사 갔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더러 있어 그 친구들을 보호해주고 싶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휴맵컨텐츠는 마켓팅 위주로, 맵스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위주로 진행해오다 최근에 합쳐졌다.

-추후 아이돌 그룹 등을 론칭할 계획이 있는가.

▶아직은 준비가 안된 것 같다. 주변에 친한 선배님들 중 론칭해서 성공한 사례도 봤고 제안도 있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세운 목표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최근 '두리쥬와'로 다시 핫한 박토벤 선생님처럼 제작자보다는 작곡가로서 오래 활동하는 게 꿈이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여전히 건반 앞에서 앉아 직접 작곡부터 편곡 가이드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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