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운 박성웅" '오케이 마담' 코믹 비상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7.13 12:03 / 조회 :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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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이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 코믹 호흡을 예고했다.

13일 '오케이 마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했다.

엄정화는 꽈배기 맛집 사장이지만 비행기가 납치되자 숨겨진 내공을 발휘하는 인물로 출연했다. 엄정화는 "평소 액션영화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오케이 마담' 출연 제안과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캐스팅이 완성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을 했다"면서 "액션스쿨에 가는 것도 로망이었다. 액션스쿨 가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그런 로망 실현시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그런데 액션을 하는 게 마치 춤추는 것 같아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의 남편으로 출연한 박성웅은 "제가 액션스쿨 1기생인데 토할 때까지 훈련을 시킨다"면서 "정화 누나, 아니 엄정화 배우는 무술감독이 없을 때도 나와 같이 액션을 연습했다. 그런데 춤 추는 것 같긴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엄정화는 그런 박성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평소 강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에선 아내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을 연기했다.

이에 박성웅은 "누나가.."라고 말했다가 바로 "엄정화씨"라고 정정했다. MC박경림이 "꼭 누나라고 해야했냐"고 지적하자 박성웅은 "바로 고치지 않았냐"며 머리를 긁적였다. 실제 엄정화는 52살, 박성웅은 48살로, 엄정화가 박성웅보다 4살 연상이다.

엄정화는 그런 박성웅에게 "평소에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귀엽다. 그래서 현장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웅은 "엄정화씨가 외모 뿐 아니라 인사이드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제가 마냥 사랑하고 좋아하는 역할인데 그냥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고 화답했다.

박성웅은 제작보고회에서 계속 엄정화를 "누나"라고 했다가 정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엄정화는 그런 박성웅을 흐뭇하게 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애드리브로 '예쁘다고 다 용서될 줄 알아'라고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성웅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엄정화"라면서 "코미디와 액션, 모두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이거 엄정화가 할 것 같다고 하더라"면서 "너무 같이 해보고 싶었다. 뭘 할 필요가 없이 있는 그대로 하면 됐다"고 덧붙였다.

첩보 요원을 꿈꾸는 항공사 신입 승무원으로 출연한 배정남은 "딱히 애드리브는 없었다"며 "감독님이 표준어를 쓰면 웃길 것이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많이들 웃더라"고 말했다. 납치 사건의 원흉으로 등장하는 이상윤은 "웃음보다는 액션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현장이 워낙 즐거워서 모든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신원미상 역할로 출연했다는 이선빈은 "말만 하면 스포일러"라면서 "액션스쿨에서 토할 때까지 연습했다. 정말 재밌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철하 감독은 "어릴 적에 홍콩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웠다. 양자경 주연 영화 '예스 마담'에 대한 오마주로 제목을 '오케이 마담'으로 했다. '예스 마담'처럼 액션영화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렇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케이 마담'이 웃음과 액션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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