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X염혜란, 애니 '태일이' 목소리 출연..공감+울림 예고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7.13 08:05 / 조회 :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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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염혜란, 권해효, 박철민, 진선규(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장동윤, 염혜란이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로 호흡을 맞춘다.

13일 명필름 측은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태일이' 목소리 출연을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일이'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렸다.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장동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를 맡는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 로코-녹두전' 등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과거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는 인터뷰 속 그의 포부는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ㅐ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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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니메이션 '태일이' 포스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 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염혜란이 연기한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영화 '아이캔 스피크', '증인'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던 그가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태일이'에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씨 역에는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권해효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휘발유 통 옆에서 라이터를 든 채 고개를 숙이고 고심하는 청년 전태일의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하고, '너는 나다'라는 강렬한 카피는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뿐만 아니라 단체 포스터에서는 청년 전태일이 일했던 평화시장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대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때 평화시장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 아직 끝나지 않은 태일이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든 세대가 감동하고 공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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