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친구들'김지영, 유준상에 "송윤아X김원해 부적절한 관계"[★밤Tview]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방송 화면 캡처

김지영이 유준상에게 송윤아와 김원해의 불륜 사실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천만식(김원해 분)의 죽음 이후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궁철(유준상 분)과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은 천만식의 장례식장에서 통곡하는 의문의 여인에 이어 만인의 첫사랑이었던 백해숙(한다감 분)을 만나 충격에 빠졌다. 백해숙은 안궁철과 안궁철의 아내 남정해(송윤아 분)을 각각 찾아가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리며 충격을 자아냈다. 백해숙은 안궁철에게 "너 보러왔다"고 말하더니 이어 남정해에게 "행복해? 이 질문을 궁철이한테 해도 같은 대답이 나올까?"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네 사람은 장례식 이후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천만식이 좋아하던 오뎅탕을 보고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조형우는 집에서 일주일간 술만 마시다 아내에게 구박을 받았다. "가슴이 아파서 마신다, 자고 나면 그 놈한테 못해준 것만 막 떠올라서 가슴이 너무 아파"라던 조형우에게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은 "너 내일도 이렇게 빌빌거리면 죽여버린다"고 경고를 날렸다.

박춘복은 나이차가 큰 아내 유은실(이인혜 분)에게 생명 보험 추가 가입 권유를 받았다. 박춘복은 어린 딸 푸름이 "아빠 죽으면 안 돼. 아빠 죽으면 슬퍼"라 말하자 화색이 돌았으나 "아빠 죽으면 돈은 누가 벌어? 죽지마 아빠"라는 말에 바로 실망하고 말았다. 유은실은 "그러니까 푸름 아빠 이번 기회에 몇 개만 더 들자. 우리 푸름이 이제 7살인데 당신 잘못되면 나 혼자 어떻게 키워"라며 충격을 가중시켰다.


안궁철은 천만식이 마지막으로 탔던 버스를 타며 천만식과의 마지막 대화를 추억했다. 안궁철은 "만식아. 야 일요일에 보자며. 일요일에 만나자고 해놓고. 그렇게 가는 게 어딨어.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어 만식아"라며 창가에 기대어 눈물을 흘렸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방송 화면 캡처

집으로 돌아간 안궁철은 남정해의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남정해는 "이리와. 한 번 안아보자"며 안궁철을 따스하게 끌어안았다. 이어 "만식씨 잘 보내고 왔어? 만식씨 당신같은 친구 있어서 행복할거야. 당신 혼자 아니야. 센척하지 말고. 힘들 땐 나한테 기대"라며 훈훈한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여러 음모로 갈라질 조짐이 보였다. 죽은 천만식의 아내 지명숙(김지영 분)은 천만식이 죽기 전 생명보험을 모두 해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어디에 썼는지 밝혀낼 거다. 나 몰래 도대체 뭔 짓을 벌이고 다녔는지. 전부 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지명숙은 "정해씨한테는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안궁철을 불러내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그이랑 정해씨가 부적절한 관계였던 것 같아요.

근데도 정해씨는 절 상담했어요. 그런 짓을 해놓고도"라며 분노하는 지명숙에게 안궁철은 "뭔가 오해하신 거다. 정해는 그런 여자 아니다. 만식이도 그런 놈 아니라는 거 아시잖냐"며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하지만 지명숙은 봉투를 건내며 "두 사람이 6개월간 주고 받은 문자다.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다. 저처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남정해 역시 누군가에게 안궁철과 백해숙이 따로 만난 사진을 전해받고는 충격에 빠졌다. 저녁 약속을 갑자기 취소하고 동창을 만나러 가야한다는 안궁철의 말에 남정해는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다 결국 다른 남자와 잠자리까지 향하게 됐다.

이어 백해숙과 남정해, 안궁철의 20년 전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속 백해숙은 남정해와 불편한 친구 사이임을 암시했다. 이어 백해숙은 남정해가 계단 위에서 보고 있을 때, 남정해를 좋아하는 듯한 안궁철에게 강제로 키스하며 남정해에게 살벌한 시선을 날려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