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측정불가' 트랙맨도 놓친 알테어 사라진 홈런? 진실은...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1 09:33 / 조회 : 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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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알테어의 시즌 15호 홈런 기록지. /사진=김우종 기자
NC 알테어(29)의 홈런 비거리가 트랙맨 상으로 정확하게 측정되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LG전.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NC 알테어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2-2 대승에 일조했다.

특히 그는 팀이 8-2로 앞선 7회초 2사 1루 기회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낮은 슬라이더(135km)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

이 홈런으로 알테어는 박병호(키움), 라모스(LG), 나성범(NC)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로하스(KT)와 홈런 차는 5개다.

이날 LG 구단이 제공한 기록지에는 홈런을 허용할 당시 여건욱이 던진 구종과 구속이 모두 기록돼 있었다. 그러나 알테어가 때린 홈런의 발사각과 타구 속도, 그리고 비거리는 모두 '미측정'으로 나와 있었다.

이유는 구단 트랙맨이 알테어의 홈런 타구를 추적하지 못하고 놓쳐 버렸기 때문이다. LG 관계자는 "타구의 발사각이 너무 높아서 측정 범위를 벗어나 트랙맨으로 잡지 못했다"면서 "기록실 기준 비거리는 110m"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테어는 올 시즌 타율 0.308, 15홈런 52타점 43득점 11도루 장타율 0.610 출루율 0.378 OPS 0.988를 기록 중이다. 특히 7번 타순에서 타율 0.383(47타수 18안타), 8번 타순에서 0.364(55타수 20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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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알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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