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의 변함없는 평양냉면 사랑 "나는 냉면 꼰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7.10 09:4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존박 유튜브 채널


가수 존박이 평양냉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직접 공개했다.

존박은 지난 지난 9일 1theK(원더케이)와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 '존박의 트루존쇼'서 평양냉면 먹방을 펼쳤다.


본격적인 냉면 먹방을 시작하기 전 존박은 제육을 먹으며 본인만의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했다. 보통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는 걸 선호한다는 존박은 "새우젓이 훨씬 담백하고 돼지고기의 맛을 살려준다"라고 설명했다.

존박은 "노른자가 냉면 육수에 섞이는 걸 안 좋아하는 편이다. 면을 풀면 육수에 전분이 섞이기 때문에 면을 풀기 전과 후의 육수를 각각 즐긴다"라며 '냉면 마니아'다운 면모를 보였다.

냉면을 한 입 먹은 존박은 박수를 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냉면 위에 김치를 올려 먹는 지인에게 존박은 "김치를 냉면 위에 올리면 어떡하냐. 그러면 김치 국물이랑 고춧가루가 육수에 다 들어간다"라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존박은 "내가 '냉면 꼰대'여서 그렇다. 괜히 참견하고 싶어서 그랬다. 식초와 겨자 없이 슴슴하게 즐기는 게 나의 취향이고 식초와 겨자를 넣어도 된다. 사람들이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것이 나의 소원"이라고 말하며 본인만의 냉면 철학을 전했다.

존박은 "음식을 자극적인 것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좋아한다. 어떤 음식이든 기본적인 게 좋다. 그래서 평양냉면의 매력에 빠진 것 같다"라며 평양냉면을 사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면을 갖고 있다는 존박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보다 심심한 게 더 좋다"라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평양냉면에 비유했다. 이어 존박은 막 신난 상태보다 벽에 기대어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을 본인의 행복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존박은 "나의 슴슴한 라이프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즐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이 매력을 오랜만에 느끼네요"라는 냉면 먹방 소감과 함께 영상을 마쳤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