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前매니저 "개XX 욕설·母심부름·월급 60만원" VS 신현준 "오해"[★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7.10 09:21 / 조회 : 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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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 사진=스타뉴스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 '갑질 논란'으로 대립 중이다. 전 매니저는 신현준에게 60만 원 월급,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신현준은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씨는 한 매체를 통해 신현준이 13년 동안 자신에게 도를 넘는 갑질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신현준과 1994년 친구로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김 씨는 13년 동안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그러나 김 씨는 매니저로 일하며 신현준에게 수많은 욕설과 불만을 들었다고. 또 김 씨는 신현준 모친의 심부름을 하고 상황 보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이 일하는 동안 계약서도 없었고, 월급은 60만 원 이었으며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보여준 문자 메시지 안에는 "문둥병", "개XX"라는 신현준의 욕설 내용이 있었다.

이후 같은 날 또 다른 매니저 A씨가 신현준의 갑질을 주장했다. A씨는 "(갑질은) 신현준 매니저로 회사에 입사 당시 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사실"이라며 "매니저 일을 시작했을 때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4대 보험도 제공되지 않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 결국 끊임없이 요구한 끝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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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이에 신현준의 11년 전 매니저 폭행사건이 재조명됐다. 2009년 당시 신현준의 매니저였던 장 모 씨는 신현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신현준은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 폭행은 아니지만 일처리를 잘하라고 가슴을 때린 적은 있다고 시인, "폭력은 있을 수 없다. 벌은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장 씨는 신현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현준의 전 매니저였던 이관용 대표는 스타뉴스에 "전 매니저(김 대표)라는 사람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 측은 이날 늦은 오후 "신현준은 큰 충격을 받았다.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겠냐.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 대화를 가지면 좋겠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신현준이 매니저에게 욕설을 하고 가족 심부름을 시켰던 것에 대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편해서 그랬아며 "단순한 배우 매니저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의 최측근은 스타뉴스에 "신현준과 통화했는데 (해당 논란에) 매우 놀라고 당황해 하고 있다. 전 매니저와 연락해서 오해를 풀고 싶어한다"며 "신현준이 김모 대표와 연락이 끊긴 지 5~6년이 지나 바뀐 연락처가 없어서 수소문하고 있다. 우선 만나서 어떤 오해가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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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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