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히어로는 아니지만 액션킹이라 불러다오 ②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7.10 09:55 / 조회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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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 사진='반도' 스틸컷


배우 강동원이 '반도'(감독 연상호)로 돌아왔다.

강동원은 '부산행'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속편인 '반도'에서 정석 역할을 맡아 영화를 이끈다. 정석은 대한민국에 좀비가 창궐하던 4년 전, 누나의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탈출했지만, 돈을 벌겠다는 제안과 여러 상황에 의해 폐허가 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인물이다. 잘 훈련된 군인인 정석은 맨몸 액션은 물론 총기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또한 오직 살아야겠다는, 또 가족을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앞으로 달리는 캐릭터다.

'반도'에서는 폐허가 된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들과 폐허 속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 만나며 갈등이 폭발한다. 좀비들이 자아내는 긴장감에 사람들의 갈등이 더해지며 관객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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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 사진=김창현 기자


정석은 영화의 주인공이 '가질만한' 인간적인 따스함 대신 염세적이고 차가운 분위기를 풍긴다. 영화는 정석을 히어로로 그리지 않았고, 보통 사람처럼 표현했다. 히어로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폐허 속에서 실망하고 차갑게 변한 사람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동원은 정석의 차가운 모습부터, 민정(이정현 분) 가족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표현해 냈다. 큰 감정변화 없는 인물이지만 가족을 향한 진심어린 감정표현에서 같이 마음이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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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도' 스틸컷


정석은 히어로는 아니지만 액션만큼은 정석을 보여준다. 좀비보다 더 비현실적인 것이 강동원의 꽃미모라고 하지만, '반도'에서는 강동원의 얼굴보다 그의 몸짓에 더 눈이 간다. 강동원은 빠르게 질주하는 좀비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위험한 순간 시원한 타격으로 좀비들을 물리친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하드 액션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앞서 여러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보여주며 다져진 액션 실력이 빛을 발한다. 좀비들 사이, 길쭉한 팔다리로 보여주는 액션 그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덤으로 강동원의 유창한 영어실력도 짧게 볼 수 있다.

히어로는 아니지만 액션킹으로 좀비떼를 이끌고 돌아온 강동원이 올 여름 극장가에서는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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