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SON 왜 아꼈나' 토트넘, 챔스행 사실상 물건너갔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0 04:02 / 조회 :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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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손흥민(28)이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한 토트넘이 본머스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왜 손흥민을 전반 시작부터 안 내고 아꼈나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한 판이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도싯주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3승10무11패로 승점 49점을 기록,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더욱 멀어졌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못 나가더라도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점)와 승점 차는 6점에 달한다. 더욱이 맨유는 5경기, 토트넘은 4경기를 각각 남겨놓고 있다. 그래도 이날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챔스행 티켓에 희망을 가져볼 만했으나, 무승부로 사실상 물건너갔다.

반면 본머스는 13승10무11패로 승점 28점을 올리며 리그 18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전격 제외돼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베르통헨, 데이비스, 윙크스, 시소코, 로 셀소, 라멜라, 베르바인, 케인이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라멜라가 터치 라인 근처서 볼을 빼앗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이어 조슈아 킹이 드리블을 펼친 뒤 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시도하려 했으나 타이밍이 늦으면서 토트넘 수비수가 태클로 걷어냈다.

토트넘은 볼을 주로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의 속도 역시 뚝 떨어진 모습이었다. 반면 강등권에 몰린 본머스는 거칠게 토트넘 수비진을 계속 두들기며 몰아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베르바인과 로 셀소를 빼는 대신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은 최전방보다 주로 2선에서 공을 뿌려주는 역할에 치중했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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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있는 아담 스미스를 치료하는 의료진. 동료들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본머스에 부상 악재가 연이어 닥쳤다. 후반 5분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스가 하프 라인 근처서 공중 볼 경합을 벌이다가 강하게 충돌했다. 결국 그는 더 이상 뛰지 못했고, 잭 스테이시가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21분에는 데이빗 브룩스가 부상으로 해리 윌슨 대신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30분 시소코 대신 모우라를 넣으며 모든 교체 카드를 다 썼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이후 수 차례 코너킥을 얻어내며 반격을 도모했다. 그러나 좀처럼 본머스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2분이 주어지며 두 팀은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추가시간 11분에는 손흥민이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토트넘은 상대 골문을 끝내 뚫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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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본머스 선수들이 경기 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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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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