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이 반한 안우진 매력 '공격적 투구' "도망가지 않아서 좋아" [★고척]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7.10 06:24 / 조회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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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안우진은 확실히 공격적이다. 도망가지 않아서 좋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47) 감독이 최근 필승조로 자리 잡은 안우진(21)을 극찬했다.

손혁 감독은 9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안우진을 앞으로 중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우진은 올 시즌 시작이 늦었다. 허리 통증과 어깨 염증 등 잔부상 탓에 고생했다. 스프링캠프도 못 갔다.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 확실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6월 23일 잠실 LG전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에는 그야말로 완벽한 행보다. 7경기서 7이닝 무실점 2홀드다.

손혁 감독은 "보신대로 공격적이다. 도망가지 않는다. 150km는 기본으로 나온다. 1이닝만 던지면 1점 넘게 주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조상우 앞에 나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물론 이제 7경기다. 조금 더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손 감독은 "아직은 스스로 만든 위기에서만 던졌다. 남이 만든 위기에 던진 적이 없어서 지켜봐야겠다"고 웃으면서도 "슬라이더도 144km까지 나온다. 씩씩하게 던지고 투구 내용이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안우진은 자신감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안우진은 "자신 있게 들어가도 이길까 말까 하는데 자신이 없으면 안 된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일단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상우와 최원태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먼저 최원태와는 투구 스타일이 비슷한다. 안우진은 "최원태 선배님과는 야구 이야기를 엄청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공을 던질까 같이 고민한다. 내가 신인 때부터 잘 챙겨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조상우는 같은 불펜 요원이다. 조상우가 전수할 비법이 많다. 안우진은 "1이닝을 던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변화구보다는 직구 위주로, 구위로 1이닝을 힘껏 던지라는 말을 주로 하셨다"고 말했다.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안우진은 "모두가 잘해야 한다. 다 같이 함께 응원하고 박수치고 파이팅 외치면서 우승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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