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급은 아냐' 이강인, 西매체 "빅머니 클럽 관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0 07:45 / 조회 : 6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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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19·발렌시아)에게 재정적 상황이 여유로운 두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9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유벤투스로부터 지난 여름 이강인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그러나 여전히 2개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팀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같은 유럽의 정상급 팀은 아니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빅 머니 팀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프랑스 레퀴프와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1부 리그의 마르세유와 보르도, 니스 및 스페인 일부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9일에는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이 "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와 유벤투스 등을 제치고 이강인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모양새다. 예상 이적료는 4천만 유로(한화 약 541억원)"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한 뒤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요청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을 이적시켜달라 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으로 활약,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정장 소속 팀인 발렌시아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리그 경기와 컵 대회를 포함해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5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다 지난 8일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후반 막판 환상적인 왼발 결승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편 발렌시아와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로 아직 2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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