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1TV 드라마 '기막힌 유산' 방송 화면 |
'기막힌 유산'에서 강세정과 박신우가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 공계옥(강세정 분)과 부한라(박신우 분)가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부한라는 전 연인과의 이별 이후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연인을 잊지 못해 혼수 선물로 냉장고를 선물하기까지 했다.
전 여자친구가 부한라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냉장고를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를 본 공계옥은 "전 여자친구가 딴 남자랑 결혼했는데 냉장고까지 뜯겨?"라며 그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나이도 지긋하신 양반이 뒤처리가 깔끔해야지. 애한테 상처 준 것도 모자라서 어디서 혼수를 뜯어내냐. 변명 필요 없고 오늘 안으로 냉장고 환불 안 하면, 당신 남편한테 부한라가 지금까지 당신한테 갖다 바친 목록 다 보낼 거다.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으면 내 말 들어라"라고 협박했다.
결국 부한라는 전 여자친구와 관계를 정리했다.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전화를 '스팸' 취급했고 이를 본 공계옥은 "너는 그 여자한테 차고 넘친다. 너는 잘 생겼잖아. 잘 생기면 됐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부한라는 공계옥이 자신의 아버지 부영배(박인환 분)와 결혼하던 때 "위장 결혼 아니냐"라며 몰아세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계옥에 마음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