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TL 한인식당엔 초밥이 없어...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7.1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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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을 눈앞에 둔 마음을 전했다.

미국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9일(한국시간) 김광현과 현지에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기사로 게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개막 날짜만을 기다려왔다. 메이저리그가 오는 24일 60경기 일정으로 개막하면서 그의 빅리그 데뷔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매체는 김광현이 야구를 하지 않는 100여 일 동안 낯선 땅에서 인내하며 보냈다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정말 굉장히 외로웠다. 인생에 있어 많은 부분을 배웠다. 참고 버티면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한국에 있는 가족에 대해 "만약 코로나19 치료 백신이 시즌이 끝나기 전 개발된다면 미국으로 초청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어려울 거라 본다. 내년에는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현이 뛰었던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하이라이트는 가끔 본다"면서 옛 소속 팀에 대한 정도 잊지 않았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맛집에 대해 "몇몇 한인 식당을 가봤지만, 초밥(스시)과 같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찾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대부분의 해산물이 튀겨져 나온다"면서 "그래도 코리안 바비큐를 맛있게 하는 식당을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김광현은 음식을 먹으러 이곳에 온 게 아니다"라면서 "KBO에서 13시즌을 보낸 최고 투수들 중 한 명이 다른 환경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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